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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웃긴 글·짤. 커뮤니티 유머 인기글 모음
권연벌레를 아십니까?
커피 방향제를 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쪽에 고운 가루가 쌓이기 시작했다. 흔적을 따라가 보니 방향제 내부에는 참깨만 한 권연벌레가 이미 군단을 이루고 있었다. 한두 마리로 끝나는 벌레가 아니라 찬장과 쌀통 등 집 안 곳곳에서 수십 마리가 나타났고, 문을 열 때마다 마주칠 정도였다. 결국 벌레가 생길 만한 곡물과 말린 식물을 전부 버리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 끝에야 박멸할 수 있었다. 느리고 잘 날지 않아 잡기 쉽다는 점이 그나마 유일한 장점으로 꼽힌다.
의외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와 다른 것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마녀사냥의 이미지는 미국 개신교 사회가 19세기까지 이어 온 사례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하지만 댓글에서는 화형과 고문 같은 극형이 특정 종교 집단의 특성이라기보다 공권력이 약한 상황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9세기 미국, 화형, 종교라는 단어가 KKK를 연상시킨다는 농담과 함께 서양 사회 역시 동양을 미개하다고만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술집 사장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님 유형
술집 사장님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손님은 의외로 자잘한 요구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조용히 발길을 끊는 젊은 남자 손님이라는 이야기다. 이들은 불만의 이유를 직접 말하지 않은 채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가게에 가지 말라고 한다는 점에서 더 무섭게 묘사된다. 댓글에서는 이런 태도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반론과 함께, 손님 한 명을 잃으면 잠재 손님 100명을 잃는다는 장사 격언도 언급됐다. 한편 황도나 스팸후라이처럼 예전에는 눈치 보며 시키던 안주를 요즘 젊은 남자들이 당당하게 주문하고, 막상 나오면 일행 모두가 맛있게 먹는다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로 이어졌다.
캣맘 까는 레퍼토리로 나오는 롱노즈론의 최대 맹점
‘롱노즈론’은 길고양이 가운데 예쁜 개체는 캣맘이 데려가고, 못생긴 개체만 남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양이를 돌보는 즐거움은 원해도 입양과 치료, 배변 관리까지 책임지려 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아 외모와 무관하게 길에 남을 수 있다는 반박이 나온다. 누군가 고양이를 데려가면 오히려 ‘길천사를 납치했다’며 اعتراض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댓글에서는 롱노즈가 품종이나 인종의 차이가 아니라 야외 생활로 살이 빠져 얼굴이 홀쭉해진 결과일 뿐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해당 표현 자체가 고양이 혐오를 부추기는 용어라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제사 간다는 나한테 말실수한 친구 썰
친할아버지 장례를 치른 뒤 이틀 후 삼우제를 앞둔 작성자는 디스코드 지인들에게 다음 날 제사가 있어 일찍 나가겠다고 알렸다. 그러자 한 지인이 삼우제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5일장?”이라고 물었고, 장례식의 오일장과 제사 이름을 완전히 혼동한 말실수가 나왔다. 작성자는 지인을 한바탕 놀린 뒤 제례를 마쳤고, 덕분에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웃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우제는 초우·재우·삼우로 이어지는 장례 절차의 제사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