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판

대놓고 위서라고 판별나버린 중국의 두 책들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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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이 썼다고 알려진 육도삼략은 가장 오래된 기록이 위진남북조 시기에 등장해, 실제 저자가 따로 있었을 가능성이 큰 책으로 여겨진다. 당태종과 이정의 문답을 담았다는 이위공문대 역시 당나라 때 저술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송나라 이후에야 등장해 위서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두 책 모두 저자와 성립 시기가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가치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수백 년 동안 전략가들이 실제 내용과 병법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고, 이위공문대는 무경칠서로 꼽힐 만큼 필독서로 취급됐다. 결국 진짜 저자가 누구인지와 책에 담긴 지식이 쓸 만한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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